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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추천 도서 :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oo중학교 수학 교사 최혜윤입니다.

제가 우리 oo중학교 학생들에게 도서를 추천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어떤 도서를 추천해야 할까 고민스러웠습니다.

사실 올해는 저에게 매우 힘든 해였습니다. 지난 2년은 교사라는 직업으로 여러분을 만나고, 여러분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는데, 올해는 그저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책임감이 생기고, 점차 어른이 되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적응하기 힘들어 홀로 고민하고 힘들어 했었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이런 시기가 한번쯤은 왔을 것이고, 언젠간 한번 쯤 오게 될텐데요, 이럴 때 나를 잡아주고 힘을 돋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말고사 준비로 힘들어하고 있었을 지난 6월 말, 저는 책 한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지리산 행복학교라는 책입니다.

지난 3월 주변 선생님의 추천으로 책을 빌렸지만 3개월째 안 읽고 책꽂이에 처박아 놨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행복>이라는 단어가 제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책을 손에 잡았습니다.

이 책은 지리산 자락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소설이 아닌 실화들입니다. 비록 작가에 의해 조금 바뀐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매우 유쾌하고 사람들의 여러 가지 삶, 도시와는 다른 삶, 부족하지만 부족하지 않음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삶에 대해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자극을 주고, 유익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도 없고, 즐겁게 써져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고, 골치 아픈 내용도 없습니다.

이 책을 검색하면 나오는 책 소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읽다보면 문득 여러분에게 어러운 질문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건 간에 우리 모두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책을 읽는동안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집시다. ^^



2011년 여름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