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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연착, 뉴스페이퍼맨-어느신문지국장의 죽음, 유랑시대 연착 - 관객들이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영화에는 대사가 별로 없다. 그들의 표정, 행동들을 통해 죽은 서인과 자흔과 준일의 관계가 무엇인지. 서인의 죽음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 혼자 추측하고 생각하면 되는거다.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온지라 조금 피곤함속에 봐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ㅠㅠ 서인, 자흔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특이했다는 것과 (나중에 GV에서 자흔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 주인공의 이름이라고 말해주셨다.) 죽음이라는 것이 남은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 영화. 어렵겠지만 남은자들은 용서하고, 함께 그리워하고, 마음속에 묻겠지. 뉴스페이퍼맨 - 다큐멘터리 형식의 단편 영화. 아마 이 영화를 보지 못했으면 난 평생 알지 못했을 신문사와 지국의 갑과 을의 관..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 감독 라드 주드 (2008 /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루마니아) 상세보기 영화를 보는 내내 부끄러웠다. 델리아의 모습이 나와 너무 닮아서. 델리아의 엄마, 아빠가 너무 우리 엄마, 아빠 같아서. 델리아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라면, 나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인데. 델리아 만큼이나 나도 어린가보다. 한 주스광고촬영 현장. 18살 소녀 델리아는 주스회사에서 개최한 행사의 경품인 자동차를 받을 생각에 기대에 차있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촬영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휴식시간엔 부모가 차를 팔라며 그녀를 닦달한다. 광고촬영이라는 비일상적이지만 단순한 에피소드 안에 부모와의 갈등, 꿈과 현실의 괴리와 같은 누구나 경험하는 고민들을 담아낸 작품. 행복과 좌절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