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디선가 나를찾는 전화벨이 울리면 - 신경숙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며 감동했고 동요했고 생각했고 행동했다. 국내에도 감동할 수 있고, 동요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감사합니다. 신경숙 작가님. 작별이란 그렇게 손을 내밀지 못한 존재에게 손을 내밀게 하는 것인지도. 충분히 마음을 나누지 못한 존재에게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인지도. 단이가 군에 입대하기 전, 윤이와 명서와 미루와 단이가 함께 그 집을 보낸 후. 그가 공허한 목소리로 어서 세월이 많이 흘러갔으면 좋겠다, 정윤, 하고 말했다. 용서할 수는 없어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아주 힘센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알아야했던 명서의 목소리. 인간은 불완전해. 어떤 명언이나 교훈으로도 딱 떨어지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