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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theater

맘마미아


맘마미아 뮤지컬을 포스팅한 기념으로
예전에
영화 맘마미아를 보고 네이버 블로그에 남겼던 포스트를 옮겨본다.

복사 http://blog.naver.com/achiouty/120056829536

 

맘마 미아! (Mamma Mia!)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줄리 월터스, 도미닉 쿠퍼,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틴 바란스키
개봉 2008 영국, 미국, 독일, 108분
평점



어머니의 일기장을 친구들에게 읽어주며
아빨 찾을 생각에 들뜬 이쁜 소피!
여기의 뽀인뜨는,,, 엄마일기장의 "...(dot dot dot)"
ㅋㅋㅋ


로지, 도나, 타냐


자유로운 여행자 해리, 멋쟁이 샘, 해드뱅잉 빌

 

 
오랜만의 만남에,
소피의 결혼식 축하에 들뜬 타냐, 도나, 로지의 신나는 공연!

 
소피의 결혼식 전날 밤,
결혼식 전야제라고 해야할까? 모두들 즐겁다.
이런 춤과 노래가 뮤지컬 영화의 묘미지!
하지만 이 때 소피는
세 아빠 모두 자신이 친아빠라고 하는 바람에 굉장히 혼란스러워 한다 ㅠ




무대는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 섬.

 젊은 날 한때 꿈 많던 아마츄어 그룹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Donna)와 그녀의 스무살 난 딸 소피(Sophie)가 주인공이다.

 도나의 보살핌 아래 홀로 성장해온 소피는 약혼자 스카이(Sky)와의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 싶어하던 중 엄마가 처녀시절 쓴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찾은,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 샘(Sam Carmichael), 빌(Bill Austin), 해리(Harry Bright)에게 어머니의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낸다.

 결혼식을 앞두고 분주한 소피의 집.

엄마의 옛 친구들이며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타냐(Tanya)와 로지(Rosie)가 도착하고 소피의 친구들도 부산해하며 즐거운 가운데 어머니의 옛 연인 3명이 한꺼번에 도착한다. 도나는 그들을 보고 크게 놀라 당황하며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흥분되는 마음에 진짜 아빠를 찾는데 여념이 없는 소피는 세 남자를 만난 후에 진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더욱 헷갈려한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동안 세 명의 남자는 도나와 각기 옛 일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고 그중 샘은 아직도 도나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녀가 다시 자기를 향해 마음을 열기를 바라지만 도나는 혼란스러워하며 그를 거부한다.

 드디어 소피의 결혼식 날, 결혼식이 거행되기 전, 도나는 축하객들 가운데 소피의 아버지가 있지만 자신도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소피 또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버지가 아니라 주체적인 자기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소피는 자신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주인을 잃어버린 결혼식은 하객들의 왁자지껄한 권고 끝에 샘과 도나에게 돌아간다. 샘의 청혼 앞에서 망설이던 도나가 친구들과 하객들이 보내준 용기로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 것이다.

 행복한 결혼식 후 소피는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것을 노래하며 약혼자 스카이와 여행을 떠난다.

 

시놉시스 -http://www.mamma-mia.co.kr/



산토리니섬을 배경으로 한 맘마미아.
손예진의 포카리스웨트 덕분인지 더 친근하고 더 아름답고 더 가고싶은 곳.

 

대학 방송국 시절,

뮤지컬을 소개하는 방송을 쓰면서 '맘마미아'가 안쓰일순 없었겠지. 가장 먼저 쓴 방송원고다.

그래서인지 더 기억에 남고, 더 많이 보고싶고, 음악도 더 정겹던 뮤지컬.
뮤지컬은 너무 비싸고, 보고싶은 것들은 많고,
결국 이렇게 영화로 시작했다.
원래 뮤지컬을 영화화 한것들은 영화를 보고 뮤지컬 보면,
정말 그 감동이 배가 되니까!!

원고를 쓰면서,
언제 어떤 음악이 흐르고 주인공들의 감정은 어떤지 다 전달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심장이 벌떡벌떡했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들의 연기와 함께 이쁜 목소리로 부르는, 즐거운 표정으로 부르는 음악소리에,
하루종일 눈물만 나고 우울했던 기분들이 싹 정화됐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음악은

소피의 이쁜 목소리가 더 이뻐지고, 소피의 웃음이 더 이뻐지는 honey,honey

(엄마 도나의 일기를 훔쳐본 내용에 대해 소피와 친구들이 노래한 <Honey, Honey>는 ABBA의 1974년 곡. 당시 신진 그룹이였던 ABBA의 젊은 숨결과 싱싱함이 살아 숨쉰다. 작사에 참가한 스틱 앤더슨은 60년대 스웨덴 굴지의 프로듀서이자 실질적으로 ABBA를 키워낸 사람으로서 "다섯번째의 아바"라고 불렸다.) 

i have a dream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약혼자 스카이와 여행을 떠나는 소피가 부르는 노래. 1979년 9월 발표한 앨범 <Voulez-Vous>의 수록곡. 12현 기타 사운드와 심플한 4비트로, 포크 붐이 일었던 60년대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


올드미스다이어리의 타이틀 곡이기도 했던,

i do i do i do i do i do

(샘의 청혼 앞에서 망설이던 도나가 친구들과 하객들이 보내준 용기로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함께 부르는 노래. 1975년의 히트곡. 호주에서는 'Mamma Mia'와 이 곡의 홍보 비디오가 TV에서 방영되어 ABBA 열기에 불을 붙였고, 싱글 음반이 호주 차트에서 3주간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의 빅 밴드, 빌리 본 악단의 기법을 본보기로 색소폰 앙상블을 배경으로 사용하여 인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로지, 도나, 타냐의 아바의상이 멋졌고,

소피가 너무 이뻤던, 여느 뮤지컬 영화가 그렇듯 신이났고

마지막에 -영화관에서 봤다면 정말 행복했을-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기전 로지, 도나, 타냐의 공연이 즐거웠다!

 

 

 

맘마미아!

- "어머나!"라는 의미의 이탈리아 어원의 감탄사.

 

 

꼭 뮤지컬, 보러가리라! VIP석 기다리고 있어, 언니가 갈게!


 

 

 

 

 

 

 

 

 

 

 

 

 

 
 
 
한가지 아쉬웠던 게 있다면, 뭔가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는 그런 문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