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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기대를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늘 해왔던 말이고
당장 나도 그런 기대 따위 하지 않기때문에
나에겐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빵빵한 캐스팅에 내심 기대를 했지만
제니퍼 애니스톤, 벤 애플릭 커플 말고는 나의 기대를 져버렸고
그저 스칼렛 요한슨의 몸매만 기억에 남을 뿐이다.
원래 저렇게 통통했었는지,
가슴과 엉덩이는 참 크시더군요_;;
결국 커플이 된, 해피엔딩을 보여준 두 커플도
나에게 '사랑은 역시 좋구나' 하는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유난히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다면
알렉스.
여자인 친구들은 많지만 애인은 없는, 구속을 싫어하는.
그러나 점점 지지에게 끌리고 그걸 알지도 믿지도 못하는.
그리고 지지에게 냉철한 고백을 하는 모습도.
왠지 나같아서
그냥 마음이 쓰인 캐릭터.
그래서 나도 조금은 위안을 얻고 용기를 얻긴 했지만.
어쨋든 나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