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들어가자마자 간 곳은
항구 바로 근처에 있는 슬로장터
서네개 정도의 가게가 있는데
그 중에 두 곳에서
쑥전, 김전, 전복해초비빔밥을 시켰다.
전복해초비빔밥 속 톳!!
청산도에 있는 내내 몇번이나 리필했던 톳 ㅋㅋ
비빔밥에 넣어먹으니 씹히는 맛이 최고!
쑥전은 쑥떡맛, 쑥향이 그 느낌 그대로 맛났다!
대박은 김전! (비주얼은 별로지만..)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쌩 김의 질김과 전의 쫀득함이 어우러져
대박대박 맛있었다(나올때 또 먹었다는 ㅋ).
함께 나왔던 쑥국과 김치도.. 냠냠 ㅠㅠ
역시 전라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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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스를 돌고 첫날 저녁을 먹은 곳은
4코스 마지막부분 권덕리에 자리한
바다정원
여기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위치에 자리한,
메뉴는 많지 않지만
사장님의 청산도부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무엇보다 최고는 창밖으로 보이는 일몰.
사진 속 창틀에 있는 돌들은 전부 청산도의 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갔을때 메뉴가 백반과 매운탕밖에 없어서
백반만 시켰는데..
반찬들 왜 이렇게 맛있는지!
(4코스까지 걷고 힘들어서 그럴지도..)
사장님의 어머님이 직접 키우셨다는
통통한 달래와
청산도에서 유명한 마늘!
그리고 톳무침까지..
모든 접시를 세번이나 리필받고도 싹싹 비웠다.
마지막으로 나오기전에..
주변에 슈퍼가 없어서 여기서 맥주를 사고,
안주로 김치를 싸주실 수 없겠느냐 물었더니
이렇게 친절하게 하나하나 싸주셨다. ㅠㅠ
사장님 죠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