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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미 thrill me 2010.7.6 신촌 the STAGE 윤미샘이 주인공들이 그렇게 멋있다며 추천해주셔서 동성애코드가 담겨있다는 것만 알고 보러 갔다! 제목때문에 조금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극의 중간에 나오는 노래 속에서 주인공이 외치는 "Thrill me"는 나를 유혹해달라는 뜻이었고 그래서 끝나고 찾아본 영어사전에서는 Thrill : ~을 감동[감격,흥분]시키다. ~을 오싹하게 하다. ~을 두근거리게 하다. 장소 : 신촌 더 스테이지 -> 현대백화점 맞은편, 유니클로와 커피빈 사잇길로 들어가면 된다는데 들어갔는데 길이 없는 것 같더니 들어가니까 진짜 있다. 굉장히 구석진 곳에 있다. 캐스팅 : 나 - 최수형, 그 - 최지호 눈이 즐겁다. 다른 커플의 공연도 보고싶다. 눈이 즐거워 그저 신난다. 찍지 말라는 무대지만.. 더보기
이끼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출연 정재영,박해일,유준상,유선,허준호 상세보기 인기웹툰을 강우석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만들었다. 한간엔 캐스팅이 웹툰의 이미지와 달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선과 악, 권력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있다. 정재영이 70대 노인역을 하고, 박해일이 나온다. 라는게 내가 영화 '이끼'에 대해 알고 있던 전부. 영화를 봤을 땐, 이장(정재영)의 노인분장은 대단하다. 유선생(허준호)의 노인분장도 잘 어울린다. 유해국(박해일)은 왜 그 마을에 살려고 했던걸까. 왜 유선생을 감시했을까.(만화를 보기전까진 유씨인 줄 알았다.) 등등의 연기에 대한 감탄과 각종 의문이 남았었다. 그리고 보게된 원작 웹툰 이끼를 보고 나니. 원작을 먼저 본 사람들은 영화가 재미없을 수도 있겠.. 더보기
SHREK FOREVER 감독 : 마이클 미첼 소중하고 완벽한 삶은 바로 지금 내 삶인데도 느끼지 못하고 불평만하는 자들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 "한번 다 없어져서 혼자가 되봐야, 아~ 사실은 누구보다 날 아껴주고 날 이해해주는 사람들은 내 주변 사람들 밖에 없었구나" 한다는 메시지. 와 더불어 각서든 뭐든 싸인은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 슈렉시리즈의 마지막. 어쨋든 결국 슈렉과 피오나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지금처럼. 두번째 경험인데도 4D는 놀랍고 신기하고 즐겁다. 더보기
SEX AND THE CITY 2 중학교 때 처음 봤고 이해안되던 말들은 대학교 때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해가 되던, 안되던 부러웠고, 동경했고, 꿈을 꿨고, 허탈했다. 부러워해야하는건 그 마음가짐인데 자꾸 겉모습들만 부러워진다.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839 더보기
드래곤 길들이기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감독 :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영등포 CGV 4DPLEX 아바타를 볼 때부터 광고가 나와서 볼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재밌다고들 난리고, 4D도 꼭 한번 보고싶어 선택!! 영등포씨지비포디플렉스 일주일의 예매창이 화요일까지 뜨지않아 틈틈히 들어간 끝에 따끈따끈하게 좋은자리 예매. G열 5,6번!! 주의사항 : 좌석의 상, 하, 좌, 우 움직임 및 툭수체감효과가 있습니다. 고객의 안전을 위해 심장병, 요통 등 질환이 있으신 분, 임산부, 음주자, 4세 이하 및 100cm 이하의 어린이는 관람이 제한됩니다. 마치 에버랜드에 있는 공상영화 관람하러 들어가는 기분에 한껏 들뜨다! ㅋㅋ 자리가 5,6번이라 가운데로 들어가려고 보니.. 더보기
도가니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진실이 가지는 유일한 단점은 그것이 몹시 게으르다는 것이다. 진실은 언제나 자신만이 진실이라는 교만 때문에 날것 그대로의 몸뚱이를 내놓고 어떤 치장도 설득도 하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진실은 가끔 생뚱맞고 대개 비논리적이며 자주 불편하다. 진실 아닌 것들이 부단히 노력하며 모순된 점을 가리고 분을 바르며 부지런을 떠는 동안 진실은 그저 누워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 도처에서 진실이라는 것이 외면당하는 데도 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 있는 것이다. (소설 도가니 중) 나는 게으르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안다. 그러나 게으르다. 게으르기 때문에 외면당하는 것이다. 교사로서 나의 위치와 태도에 대.. 더보기
GREEN PLUGGED FESTIVAL 2010.05.21>22 노을공원 www.greenplugged.com 듣기 좋은 음악들이 가득한 라인업을 보고 바로 예매. 넓은 노을공원엔 5개의 무대가 펼쳐져있고 100여개의 팀이 그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관객들은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고, 춤추고 싶으면 춤추며, 뛰고 싶으면 뛰며 그렇게 자유롭던 이틀. 노을공원이란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게도 너무 이뻤던 노을. 공연 컨셉에 맞게 자연과 어울리며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 안에 이렇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더보기
6.2 지방선거 아이들에게 말했다. 집에가서 부모님께 꼭 투표하러 가시라고 말하라고. 다른 건 몰라도 교육감, 교육의원은 꼭 해야 한다고. 너희들이 학교를 힘들지 않게 다닐 수 있도록, 너희들이 받는 교육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좋은 사람을 뽑아달라고. 아이들이 말했다. "왜 저 사람들은 수업도 못하게 홍보해요?" "왜 저 사람들은 이럴때만 인사하고 다녀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다 아는데 대체 왜 선거를 하면 뽑히는 사람은 그래요?" 그러게 말이다... 더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감독 이준익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상세보기 2010.5.5 CGV 수원 본지 한달여만에 쓰자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왜적으로 부터 나라를 구하자던 대동회와 한 여인과 한 남자는 한 남자의 욕심으로 마지막은 비참했지만 한 남자는 꿈이 있었고, 한 남자는 꿈이 없어 한 여인은 한 남자를 원했으니 그릇되었을지라도 꿈이 있는 것이 좋았을까.. 대동회의 한 주축이었던 황정학. 이몽학 덕에 색이 바랜 대동회를 다시 돌리고 싶었던, 그러나 이몽학의 손에 마지막을 맞게된, 맹인 검객 황정학. 익히 수많은 예고와 홍보속에 황정민의 맹인 연기가 대단하다고 들었지만 정말 대단하긴 하셨으니 숟가락만 얹는것도 참 힘든거란 걸 보여주시는 분. 꿈이 있던 한 남자, .. 더보기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감독 이정호 (2010 / 한국) 출연 엄정화, 류승룡, 이도경, 조진웅 상세보기 이런 영화 -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반전이 있고, 내용이 있고, 긴장 또는 집중하게 되는 영화-를 좋아해서 광고를 보자마자, 평소 엄정화의 연기를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당첨! 개봉하자마다 달려가서 본 영화는.. 나의 기대보다 더 연기력이 돋보이고, 반전이 있고, 내용이 있고, 긴장하게 되어 참 재밌다! 라고 평 할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이제 나도 늙었는지 도끼나오고 죽이고 깜짝깜짝 놀래키는 영화는 힘이들다 ㅠㅠ 보는내내 긴장하고 몸이 움츠려져 힘이들다 ㅠ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