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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KOREA

산과 바다를 한번에, 강원도 동해시.

지난 11월 13,14일
일년의 묵고 묵어 피폐해지고 허해지고 약해지고 가난해진 마음을 다잡으러 고고씽!

새벽에 출발하면 아침 공기의 산뜻한 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겠지만,
귀찮고 여유로운 맘으로 (ㅋㅋ)10시정도 수원에서 출발.

고속도로를 타고 씽씽씽 달려서 (나는 편하게 뒷자리에서 푸욱 잤지만^^;)
망상IC에서 나오면 바다가 보인다!

보이는 바다를 뒤로하고 간 곳은 두타산.
도착시간은 약 12시 반쯤??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산행 시작!
우리의 목적지는 무릉계곡(쌍곡폭포, 용추폭포, 하늘문)


무릉계곡! 가봅시다!

들어가는 문, 단풍이 너무이쁘다!

다리 넘어 보이는 건 삼화사^^

햇살이 너무 좋고, 따뜻하다! 그리고 다정한 엄마,아빠는 너무 보기좋다♡

용추폭포


쌍곡폭포, 물소리가 시원시원!



우리가 가야하는 하늘문까지, 1.3km남았다, 헉헉 ㅠ



(화살표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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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길, 저 멀리 보이는 산능선에서 내리 쬐는 햇살과 단풍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ㅠ


정통으로 내리쬐는 햇살을 받았다, 1년동안 못한 광합성 제대로!!


힘든 하늘문까지, 퐈이팅해서 갔다오니 어느새 시간은 5시정도.
짧아진 해탓에 약간은 어둡고 약간은 추위에 떨며
그래도 저 바위에서 사진 한번 찍어보자며
ㅋㅋ



올라갔다온게 너무 힘들고 너무 에너지를 써서, 배가 엄청 고팠다.
여기서 참 유익한 정보 하나!

동해시에 망상과 얼마멀지 않은곳에 묵호항이 있다.
그 곳에서 2만원어치 갓잡은 생선을 사서 4000원에 회쳐가면
저녁식사 - 회덮밥과 매운탕, 밤 안주ㅋ,
다음 날 아침에도 먹고 점심 도시락으로 오징어숙회 까지
엄마, 아빠, 나 세사람이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남는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

전날 엄청 먹고도 아침에 남아서 결국은 사진에 남겼다 ㅋㅋ







다음날 아침 해맞이를 위해 나간 망상해수욕장.
우리 숙소(코레일망상수련원)와 가까워서 잠옷만 입고, 이불 하나 두르고 나갔다.
평일에 성수기도 아니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갈매기떼만 저렇게 많아서 참 신나게 즐겁게 바다 구경 할 수 있었다.
해가 떠오르고 있어요! 동그란 해가 쏙!

구름이 껴서 해가 안 뜰까봐 걱정했는데, 딱 구름 걷혀주시고, 해 떠 주시고^^

이불만 두르고 해의 정기를 받아요ㅋ

돌아가는 길에 엄마랑 아빠랑 멋지게 한컷



여름 같으면 바다에서 놀겠지만
날도 쌀쌀하고, 산을 워낙 사랑하시는 아빠 덕에
다음 날 낮에는 설악산 흔들바위에 갔다.
여기는 다음 포스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