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은 라면과
바다정원에서 싸주신 김치들로 채우고,
5코스부터 걷기시작!
6코스 끝날즈음 배가고파졌고
마치맞게 만난 느린섬여행학교
폐교를 변형시켜 만든 이곳은 숙박도 가능!
여기서 숙박을 하고싶었지만 방이 다 차서
지나는 길에 밥을 먹고가기로 했다.
메뉴는..
이렇게 써있지만,
그날은 7000원짜리와 만원짜리만 된다고 해서
만원짜리를 시켰다.
그랬더니!
이렇게 알찬 한상차림이라니..
찬 중에는 청산도에서만 만든다는 탕!
그리고 꼬시래기무침에 톳밥까지!
많이 걸은 탓도 있겠지만
역시나 반찬을 세번이나 비웠다 ㅋㅋ
역시 전라도여!
밥을 다 먹고 느린섬여행학교 곳곳을 구경했다.
담엔 여기서 묵어보리라!
-----------------------------------------
배타고 나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항구에서 회를!
먹자며 유자향펜션 주인아저씨가 알려주신
동훈수산으로 갔다.
4만원어치로 전복과 돌멍게(청산도에만 있다!)와 해삼과 홍해삼을 골고루 주세요~
했더니 요렇게 짜잔!
예전에 전복전문점에서 전복회를 먹고
전복은 회는 별로다.. 생각했던 나에게
이건 신세계였다!
역시 신선할때 먹어야 하는!
돌멍게는 최고!
멍게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일행도
맛있다며 계속 먹었다.
바다향 가득한 해삼과 홍해삼까지 ㅠㅠ
첫날 먹었던 슬로장터 김전과 옥천동동주를 함께하며 우리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청산도는 정말 맛있는 곳이다!
ps. 느린섬여행학교 숙소 내부를 잠깐 봤는데
참 깨끗하고 아늑했다. 진짜 담엔 꼭!
ps2. 느린섬여행학교에 붙어있던
청산도 음식 설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