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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 김현석
  출연 : 엄태웅(병훈), 이민정(희중), 최다니엘(상용), 박신혜(민영)








여자는 내 남자의 다음사람에 대해 궁금해하고, 남자는 내 여자의 이전사람에 대해 궁금해한다는데.
 - 민영이 병훈에게


우린 다시 할 수 없어. 서로에게 믿음이 부족해.
 - 희중이 병훈에게


내 잘못 때문에 안믿었던거야, 진실을 알면서도 믿기 싫었던거지.
 - 못된 병훈이 희중이 아는 언니에게


믿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해서 믿는거다.
 - 못된 병훈이 상용의 입을 빌려 희중이에게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건 제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누가 시켜서 하는 말도 아니고 제가 희중씨에게 하는 말입니다.
 - 상용이 희중에게


믿음, 소망, 사랑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
 -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만 하고 나도 재밌게 보긴 했지만.
초큼 아깝긴하다.


시라노 - 에드몽 로스탕의 히곡 (출처 네이버백과사전)

17세기 프랑스의 기사 시라노 드 벨주락은 기형적인 긴 코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는 시인, 음악가이며 칼 솜씨가 뛰어난 검객이었다. 코 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은 시라노는 결투를 많이 하였다. 그는 먼 친척 여동생 록산느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코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잘생긴 크리스티앙도 록산느를 사랑했는데 그는 구애할 때 두 마디 이상의 말을 하지 못하였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이 한밤중에 구애할 때, 연애 편지를 쓸 때 적절한 말들을 대신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감미로운 사랑의 고백에 감동한 록산느는 크리스티앙과 결혼식을 올리고 크리스티앙은 그날로 전쟁터로 떠난다. 전쟁터에서 시라노는 매일 록산느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가 록산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티앙은 마음을 고백하라고 권유하고 전사한다. 14년이 지난 후 시라노는 모든 것을 비밀로 한 채 큰 부상을 입고도 약속을 지키려고 수도원에서 크리스티앙을 그리워하는 록산느를 찾아간다. 그제서야 록산느는 자신에게 편지로 사랑을 고백한 사람이 시라노였음을 알게 되고 시라노는 록산느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이민정, 박신혜가 함께 부른 "당신이었군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