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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clash of the TITANS)

heyu:D 2010. 4. 4. 15:37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
샘 워싱턴(페르세우스 역), 리암 니슨(제우스 역), 알렉사 다바로스(안드로메다공주 역),
젬마 아터튼(이오 역), 랠프 파인즈(하데스 역)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저 즐길 수 있는 영웅 영화.
지난 여름 그리스를 다녀온 나에겐 더할 수 없이 좋은 복습의 기회 >_<

주인공 페르세우스.
그저 근육질이 멋있었는데 친척동생 말로는 머리 긴 페르세우스를 상상했다고.
그리스로마신화에 문외한인 나에겐 그냥 뭐, 상상력 따위, 기대 따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임.

조금은 어이없던 정령들.ㅋㅋ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나오지 않는다는, 귀엽던 너무 CG티났던 정령들.
정렬의 하이라이트 연기는 메두사를 만나도 돌로 변하지 않던 그 장면!! ㅋㅋ

역시 CG티는 팍팍 나지만 나름 매력적이었던 세 마녀.
페르세우스에게 죽음이 보인다며 복선을 깔아주고선 페르세우스는 살아서
그냥 뭔가 관객들 떨리게 하고 싶었구나 싶던
눈동자가 하나인 세 마녀.


멋쟁이 4인방 전사들과 페르세우스의 활약이 돋보였던
메두사와의 싸움.
결국은 돌이 됐지만, 그들이 있었기에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자를 수 있었던 것!


하데스가 보낸 크라켄.
엄청난 괴물을 기대했는데 은근 안 엄청나서 조금은 실망 ㅋㅋ
무서웠던건 옆에서 날고 있는 박쥐같은 하데스의 부하들 ㅋㅋ


메두사의 머리를 보여줌으로써 크라켄은 돌이되고
인간세상은 평화가 오고
페르세우스는 영웅이 되었고
반인반신이지만 인간으로 살기로 했다는 결말.

아빠는 이 영화의 교훈이 뭐냐고 했지만, 꼭 교훈을 따져야 하나?
한 영웅이 탄생되는 과정이었고
단군신화 만큼이나 외국에선 알아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그 자체라는 것으로 됐는걸.
멤버쉽시사회였고 기대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인진 몰라도 재미있었고
3D로 나온다면 꽤 실감나도 소리 몇번 질러줄 것 같은 영상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