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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뛴다

heyu:D 2011. 1. 7. 01:45
못난이 아들 휘도(박해일)와 그만큼 못난 엄마.
심장병에 걸렸지만 밝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과 돈도 많고 봉사활동도 많이하고 잘난 엄마(김윤진).

엄마 노릇이라는게 뭔지
자식 노릇이라는게 뭔지
너무 어렵고, 그 노릇 때문에 꽤나 불편 했던 영화.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너무 어렵고, 그래서 또 불편했던 영화.

큰 공감대도 없었고, 스릴이 넘치는 것도 아니었던 영화.

하지만
못난 아들과 못난 엄마가 서로에게
자식노릇, 엄마노릇 하려고 분투하는 모습덕에
결국 엄마가 보고싶어 펑펑 운 영화.

결론은 박해일님 덕에 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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