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극나들이!
제목은 유도소년
이런저런 많은 할인 중에서
직장인 할인을 선택해서 예매!
(마침 이날은 끝나고 출연자 사인회도 있어서
프로그램북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오늘의 캐스팅은
경찬: 홍우진 / 화영: 박보경 / 민욱: 박성훈
요셉: 임철수 / 태구: 조현식 / 코치: 우상욱
간략한 줄거리
: 유도 유망주이던 경찬의 슬럼프,
요셉과 태구가 교장샘의 닭을 잡아먹어버려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야만한다.
그렇게 나간 전국체전에서 경찬은
배드민턴을 하는 화영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화영에겐 7년전부터 친한 오빠 친구인
복싱 국가대표선수 민욱이 옆에 있다.
경찬, 화영, 민욱의 삼각관계와
슬럼프에 빠진 경찬의 꿈에 대한 이야기!
'연극버전 응칠'이라는 정보만 듣고
제목만 보고 선택한 연극인데..참 재밌었다.
홍우진님의 경찬이와 박성훈님의 민욱이가
참 훈훈해서! 겉과 속이 훈훈해서!
그래서 너무 좋았던 건 당연하고 ㅋㅋ
(등근육도 복근도 으흐흐)
임철수님의 미쿡에서 온 전학생 요셉과
조현식님의 조태구(발음주의!)의
죽이 참 잘 맞는 감칠맛 나는 연기가
또 좋았다.
우상욱님의 경찬아버지, 감독, 유도부코치, 복싱감독은
다채로운 연기를 보는게 얼마나 재미지던지!
그리고 ost!
시작과 끝을 알려줬던 이승철의 아마추어.
그때를 떠올리게하는 캔디, 뿌요뿌요.
그리고 노브레인의 재수가 좋아!
왠지 늙은것같은 내게
아 저때 그래도 나는 초등학생, 경찬은 고등학생
이라며 위로도 되고 좋았다 ㅋㅋ
어쨋든 강추!
오랜만에 웃으면서 신나게 본 연극!
(두시간이 좀 넘는 러닝타임이 바쁜 나를 조급하게 하긴 했지만..)
ps1. 커튼콜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 커튼콜 뒤의 에피소드.
요셉이에게 그들의 운명이 걸려있었지만...
ps2. 자리가 꽉차있었는데 알고보니 민욱역의 박성훈님 캐스팅 날은 원래 매진이란다.
어쩐지 흘리는 땀마저 훈훈하더라니!
ps3. 우리의 좌석은 F열 4,5번
역시 이것이 소극장의 매력!
지나치게 가생이가 아니라면,
앞사람의 앉은키가 엄청난것이 아니라면,
어딜 앉아도 잘 보일듯 싶다!
물론, 배우들의 잔근육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면 A열이나 B열이 좋겠지만..